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스위스 떠난 정상빈, 미국프로축구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입단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네소타 감독 "대단히 빠르고 똑똑한 선수…'다이내믹'"

연합뉴스

패스 줄 곳 찾는 정상빈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9월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중앙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정상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6.9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정상빈이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네소타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빈과 기본 3년의 기간에 1년을 옵션으로 붙여 총 2026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비자 발급 절차를 밟는 정상빈이 곧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드리언 히스 감독은 "정상빈을 '다이내믹'이라고 부르면 정확한 표현"이라며 "2019년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뛸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20살인데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대단히 빠르다. 열심히 한다"며 "똑똑하고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공격에서 폭발력을 더해줄 선수"라고 반겼다.

마크 왓슨 테크니컬 디렉터는 "꽤 공들인 계약이다. 지난 한 해간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정신력을 알고 있었는데 그중 1순위 영입 대상은 정상빈이었다"며 "속도와 민첩성 측면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미국 이적을 진행하면서 하차했다.

2021년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상빈은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한 뒤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됐다.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연이은 부상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쾰른(독일)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발목 인대와 중족골을 다쳐 9월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를 결장했고, 8, 9라운드에서 벤치를 지킨 뒤 시옹과 10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2번째 경기인 빈터투어와 11라운드에서 또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로 2선에서 뛰는 정상빈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14개 팀이 경쟁하는 MLS 서부 콘퍼런스에 속한 미네소타는 2승 1무로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연합뉴스

활짝 웃는 정상빈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21년 6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스리랑카의 경기. 정상빈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1.6.9 pdj6635@yna.co.kr


pual0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