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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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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 꺼라" 고민 깊은 아기레, '이강인 포함' 국대 '7명 차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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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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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요르카가 생각보다 많은 국가대표들을 배출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베다트 무리키(코소보), 프레드락 라이코비치(세르비아),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스웨덴), 지오바니 곤잘레스(우루과이), 데니스 하지카두니치(보스니아), 이강인(대한민국), 레오 로만(스페인 U-21)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머지 마요르카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 오사수나전에 대비하여 아기레 감독 지시에 따라 스페인 팔마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나 곤잘레스와 같은 선수들이 오사수나전 바로 전날 스페인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좋게 보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승격 이후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올 시즌에는 무리키와 이강인 조합으로 잔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마요르카(승점 32, 9승 5무 12패, 22득 27실)는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순위상으로는 여유롭게 느껴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심할 수 없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에스파뇰(승점 27)과 5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8위 발렌시아와 19위 알메리아(이상 승점 26)과 비교해도 불과 6점 차이다. 그만큼 남은 시즌 최대한 승리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다. 2월 이후 레알 마드리드(1-0 승)와 비야레알(4-2 승)을 잡아내며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지만 잡아야 할 경기들을 놓쳤다. 잔류 싸움을 벌이는 카디스(0-2 패), 에스파뇰(1-2 패), 엘체(0-1 패)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직전 4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만큼 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예상보다 많은 국가대표들을 배출하면서 아기레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아기레 감독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후 2시 경기를 편성한 라리가를 비판하며 "한국에선 이강인을 보지 말고 TV를 끄길 바란다. 이번 시즌만 벌써 9번째다"라며 푸념을 늘어놓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일단 오사수나전에 집중하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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