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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V조선 심사점수 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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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가 22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20년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가 조작됐음을 알고도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을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며 “압수 수색 영장에 기재된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검찰은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 간부들이 심사위원장에게 TV조선이 ‘재승인’ 요건을 충족하는 점수를 받았음을 알려주고 일부 심사위원에게 점수를 더 낮추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한 위원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수사 중이다. TV조선은 당시 ‘재승인’이 아닌 ‘조건부 재승인’ 처분을 받았다.

[오주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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