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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미 연준, 0.25%포인트 금리인상..."한 번 더 올리고 금리인상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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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2일(현지시간) 예상대로 0.25%p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앞으로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린 뒤 이번 금리인상을 끝낼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일 워싱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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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예상대로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은행위기 속에 일부에서 기대했던 금리 동결은 없었다.

그러나 최근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재부상에 따른 0.5%p 금리인상, 빅스텝은 선택지에서 사라졌다.

연준은 아울러 앞으로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린 뒤 금리인상을 끝낼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금리인상으로 연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4.5~4.75%에서 4.75~5.0%로 높아졌다.

지난해 3월 이후 9번째 금리인상이다.

연준은 아울러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날 이틀에 걸쳐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를 더 올릴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연준은 FOMC를 마친 뒤 성명에서 "위원회가 앞으로 나오는 지표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 지표들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위원회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시간을 두고 2%로 복귀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규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보하기 위해 일부 추가 정책 굳히기가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책 굳히기는 추가 금리인상을 일단 유보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이전 FOMC 성명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한편 연준은 이날 미 은행권은 안전하다며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 확산은 없다고 못박았다.

연준의 FOMC 성명 발표 뒤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2시 30분 시작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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