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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디올' 걸친 김주애…北주민 굶어죽는데 240만원 외투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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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때 입은 외투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드러났다.

북한 매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 발사 이튿날인 17일 김 국무위원장과 김주애가 동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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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가 입은 외투에서 크리스찬 디올 특유의 패턴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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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확대해보면 김주애의 검정색 외투에는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과 마름모 패턴 무늬가 보인다. 모자가 달린 해당 제품은 1900달러(한화 약 24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북한에서 식량난이 심각한 가운데 북 수뇌부의 사치품 소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은 대북 제재 품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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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입은 크리스찬 디올의 어린이용 외투. 19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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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지난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하며 애민 지도자 연출을 했다가 그날 1400만원대 스위스 IWC사(社)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 시계를 찬 것이 포착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2일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가 21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소집되였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경제사령탑인 김덕훈 내각 총리와 전현철 당 경제비서, 강순남 국방상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북한은 올해 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중 ‘알곡 생산’을 1순위로 내세우며 농업 생산량 증대에 매진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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