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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팬들이 있어야 힘이 나는 체질"..2023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슈메이커' 허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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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허인회(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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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있어야 힘이 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허인회는 다양한 '얘깃거리'가 많은 선수다. 그래서 '이슈메이커'로 불린다.

2023시즌 개막을 약 3주 정도 남긴 22일 허인회는 "KPGA 코리안투어의 매력은 다이내믹함이다. 올 시즌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모두 한 층 더 시원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인기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의 몸 담고 있는 무대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경기장 문을 걸어야 했던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해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갤러리 앞에서 경기하면 더 힘이 난다'는 허인회는 매 대회 유쾌한 세리머니와 퍼포먼스로 인기몰이를 했다. 경기 후에는 '팬 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허인회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나는 팬들이 있어야 힘이 나는 체질이다. 그래서 지난 시즌부터 갤러리가 입장하게 돼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2008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허인회는 통산 5승을 쌓는 동안 수많은 '이슈'를 남겼다.

데뷔 첫 해 '필로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고, 2015년에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 출전한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6년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캐디없이 백을 메고 경기하다 홀인원에 성공했다.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에서는 2라운드 종료 후 아내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허인회는 지난 달 태어난 아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허인회는 "갓난아이지만 상황이 되면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응원하겠다고 한다. 아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년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허인회의 시즌 목표는 당연히 정상을 밟는 것이다.

허인회는 "지난해 아이언 샷이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아 겨우내 정교한 샷을 구사할 수 있게 연습에 집중했다"며 "항상 우승을 꿈 꾸는 대회가 있다. 바로 'KPGA 선수권대회'다. 꼼꼼하게 시즌 준비를 잘 해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인회는 오는 28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개막하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로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초등연맹 주니어 선수와 짝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허인회는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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