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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박성웅 "영화 '신세계2' 안 나와…이정재 '오징어게임' 너무 잘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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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22일 방송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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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성웅이 영화 '신세계2'는 없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박성웅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신세계' 개봉 10주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MC들은 그를 향해 "'신세계'가 낳은 최고의 아웃풋, 개봉 10주년 기분이 남다르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성웅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신세계'를 사랑해 주시는 관객 분들이 속편이 언제 나오냐고 하신다. 그런데 속편은 안 나온다"라고 잘라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성웅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알렸다. 주연 배우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을 언급하며 "저까지 4명 스케줄 맞추기가 쉽지 않다"라더니 "(이)정재가 또 오징어가 되지 않았냐"라면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너무 잘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박성웅은 과거 '신세계' 캐스팅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이중구 역에 캐스팅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는 것. 그는 "'신세계'가 딱 세 번째로 찾아온 메이저 영화 출연 기회였다. '범죄와의 전쟁', '황해' 둘 다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다행이었다. 만약 그게 됐었으면 '신세계' 이중구를 못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당시 최민식이 박성웅을 따로 불러냈다고. 식사 자리인 줄 알고 나갔던 박성웅은 즉석에서 대선배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제가 국어책을 읽고 있더라. 선배님이 마음에 안 드시는 게 눈에 너무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 뒤에 다시 갔다. 아쉽게도 민식이 형은 없었지만, 조감독의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연기했다. 최민식 선배님은 국가대표 연기자 아니냐, 저는 도전자 입장이라 잃을 게 없었다. 막 들이대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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