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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준PO에서도 '펄펄' 임성진…"주전 처음이라고 못 하라는 법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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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준PO서 우리카드 꺾고 PO 진출

뉴스1

환호하는 임성진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3.3.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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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4)이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주전으로는 처음 봄 배구에 나섰지만 그렇다고 못하라는 법은 없었다. 잘 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전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준PO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이겼다.

2020-21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전에 입단한 임성진은 이번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 남자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임성진에게 준PO와 같은 중압감 큰 무대 주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는 11득점을 올리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세트에선 23-22의 불안한 리드에서 과감한 백어택으로 득점,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임성진은 "5세트까지 가는 게 싫었다. 어떻게든 끝내야겠다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4세트 귀중한 득점을 돌아본 그는 "솔직히 (상대)공간을 보지는 못했다. '모 아니면 도'의 심정으로 때렸다"고 웃었다.

이어 "1~3세트까지 서재덕과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27점)가 체력을 많이 썼기 때문에 4세트부턴 내가 하나라도 더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성진의 과감한 도전과 활약을 보며 권영민 한전 감독은 "(임)성진이 오늘 경기를 통해 더 성장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임성진은 "스스로도 큰 경기에서 활약해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 밖에 없었다. 주전으로는 처음 나왔지만 처음이라고 해서 꼭 못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관중석에는 많은 원정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들 중엔 임성진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아 그가 득점을 올리면 많은 함성이 쏟아졌다.

임성진은 "원정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열기로 뜨거웠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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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대1 승리 후 팬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3.3.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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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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