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내일 중국발 영향

황진환 기자

경기·인천 지역에 22일 오후 5시 기준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는 23일 오전 6시쯤부터 국내로 유입돼 백령도와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평균 미세먼지 150㎍/㎥ 초과) 수준일 때 발효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인천·경기 북부의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광주·전북은 '나쁨'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충남·전북도 오후 한때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경기·인천 지역에 발령된 황사 위기경보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 국민 안내와 예방 조치를 당부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는 이날 최악의 황사가 다시 찾아왔다. 지난 10일과 14일에 이어 이달 들어 벌써 3번째다. 대기 오염도를 표시하는 최대 수치까지 넘어섰을 정도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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