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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긴 가발 쓰고 헬스장 여성 탈의실 들어간 '여장 남성'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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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가발 쓰고 여성 탈의실 들어간 남성 A씨

경찰 "불법촬영 여부 수사 중"

노컷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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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한 채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들어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오후 7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헬스장에서 여장을 하고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범행 당시 A씨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의 가발을 쓰고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것으로 전해졌다. 탈의실 내부에 여성 헬스장 이용자들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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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관계자는 '여장 남자가 탈의실에 들어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헬스장 폐쇄(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불법촬영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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