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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업셋 희생양’ 신영철 감독 “서재덕 못 막아 아쉬워… 시즌 단점 그대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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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장충=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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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연속 같은 팀에 무릎 꿇고 말았다.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18-25, 25-18, 22-25)으로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준PO에서 연달아 한국전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매번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쳐 홈 어드밴티지도 안았지만 상대의 저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 정말 고생 많았다. 모자란 부분들을 잘 보완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시즌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국전력의 쌍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서재덕 쌍포를 제어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타이스는 24득점, 서재덕은 13득점을 더해 우리카드를 흔들었다.

신 감독은 “타이스는 그렇다고 해도 재덕이 공격을 막지 못한 게 아쉽다. 재덕이는 높이 보다는 타이밍 문제인데 그걸 제어하지 못했다”며 가장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우리카드는 이제 ‘토종 에이스’ 나경복 없는 시즌을 보내야 한다. 그가 올 시즌을 끝으로 군에 입대하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5년을 함께하며 많이 발전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기술적인 걸 다듬지 못한 것이다. 그래도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도 우리카드의 레전드로 커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애제자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지한이나 (송)희채도 새로운 배구를 해야 한다. 우리의 약점인 미들블로커도 보완해야 한다. 부상으로 빠진 (김)재휘가 빨리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즌 종료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 감독은 “고생한 선수들과 소주 한잔은 해야 하지 않겠나”고 웃으며 2022~2023시즌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장충=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장충=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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