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머리채 잡힌 여장남자'...헬스장 여성 탈의실 침입했다 덜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여장을 한 채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여장을 하고 여성 탈의실에 들어간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날 입건됐다.

이데일리

사진=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여의도 헬스장 여자 탈의실에 여장남자 침입했다 걸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긴 염색머리 가발을 쓰고 검은 상의와 분홍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는 모습과 가발을 쓴 채 누군가에게 머리채가 잡힌 듯한 남성의 모습,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 둘러싸인 모습 등이 사진으로 담겼다.

성적인 목적으로 화장실, 목욕탕 등 다중 이용장소에 침입하면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여성 탈의실 내 불법 촬영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