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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교수 “음주운전 가해자 사과 없었다”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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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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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이지선 교수가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lucky happy enjoy’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교수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선 교수는 “유아교육과를 다니고 있었고, 사고 당시 졸업을 앞둔 상황이어서 발달이 늦은 아동을 위한 아동 치료를 공부하며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지선 교수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제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날도 친오빠의 작은 차를 얻어 타고 늘 만났던 시간에 다니던 길로 가던 중에 신호등이 바뀌어서 오빠도 차를 세웠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있던 중에 뒤에 음주운전 차량이 와서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6대의 차와 부딪히다가 차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뒷 좌석에 있던 제 몸에 불이 붙었고, 오빠가 저를 꺼내면서 오빠도 화상을 입었고 티셔츠를 벗어 불을 껐고 응급실을 갔다”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지선 교수는 응급실에서 의사가 죽음을 준비하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식이 돌아오고 산소 호흡기를 끼고 있고 말도 못 하던 때여서 발로 침대 위에 ‘여기 어디야?’라고 물었다. 엄마가 그때 설명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첫 수술은 상한 피부를 걷어내는 수술이었다. 보통 수술을 받으면 나아질 거라 기대했는데 상한 피부를 걷어내고 나니 고통이 더 살아나면서 통증이 어마어마 했다”며 “‘지옥에서나 들릴 법한 소리가 이런 소리일까?’ 그런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지선 교수는 머리 뒤 실밥을 뽑으며 처음 자신의 화상 부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지선 교수는 “태어나서 처음 본 장면이었다. 제 다리에는 살색이라고 부르는 피부가 없는 상태를 보게 됐고 내가 살 수 없는 상황이구나 직감했다”고 말했다.

엄마와 미리 작별 인사를 했다는 이지선 교수는 “엄마가 ‘너 다시는 상처 보지 않겠다고 약속하자’고 하시면서 제 입에 밥을 밀어 넣으시면서 기도했다. ‘이게 지선이 살이 되고 피부가 되게 해주세요’ 제가 그런 엄마를 보면서 살아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아버님께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한다. 혹시나 가해자가 찾아오면 용서했다고 말해달라고”라며 물었다. 이지선 교수는 “중환자실에 아버지가 사고 설명을 해주셨다. 보통은 합의해달라고 찾아온다는데 아무도 안 온다. 그때 제 마음에 ‘혹시 찾아오면 용서한다고 말해줘’라고 했는데 이미 제게 닥친 고통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누군가를 미워하고 분노하는 감정도 견디기 어려운 거지 않냐. 그것만큼은 피할 수 있도록 신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해자는 이지선 교수에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지선 교수는 “법에 따라 처벌을 받으신 것 같다. 뉴스에 나온 대로 성씨만 알고 있다”며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잊고 살았다. 이런 질문 받을 때 ‘그래 가해자가 있었지’ 이런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유재석이 발끈하자, 이지선 교수는 “화내지 마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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