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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토트넘 ‘카운트다운 시작’…"콘테 경질, 23일 오전 결정" (英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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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가 결정되기 직전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올 시즌 토트넘이 오랫동안 품고 있던 우승의 한을 풀어줄 것이라고 예상됐던 콘테 감독은 현재는 우승이 아닌 파국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팬들을 기대하게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반복되는 경기력 부진과 인터뷰 과정에서의 지나친 언행으로 팬들도 콘테 감독에게 등을 돌린 지 오래다.

결국 콘테 감독은 지난 사우샘프턴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스스로 경질에 한 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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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수들은 지금 상황에 익숙하며 중요한 걸 위해, 압박감을 갖고 뛰려고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도 원치 않는다. 쉬운 길로 가려고 한다"라며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토트넘 수뇌부는 콘테의 발언에 실망하여 그를 경질할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콘테의 경질 시기와 그의 후임으로 어떤 사람이 올지에 대한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는 콘테 경질 결정에 대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영국 중계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미래를 수요일 밤까지 결정한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앞으로 2주 동안 경기를 하지 않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에게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에 대해 결정할 짧은 시간을 갖게 됐다. 콘테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수요일 밤까지 내려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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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기준으로 수요일 밤은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전이다. 콘테 감독의 운명이 임박했다는 얘기다.

일단 현지에선 그의 경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풋볼 인사이더 등 여러 매체에서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토트넘을 지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아 등장했다.

레비 회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사이가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틀어졌다는 사실만큼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축구종가에서의 관측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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