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국수본’ 배정훈 PD “♥이영진 부적 덕에 안전 지켜”(인터뷰①)[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정훈 PD가 공개 연인인 모델 겸 배우 이영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근 배 PD는 웨이브를 통해 ‘국가수사본부’를 선보였다. ‘국가수사본부’는 강력계 형사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100%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다.

배 PD는 “‘국가수사본부’를 한창 촬영할 때 여름이었다. 여름에는 힘들었다 정말”이라며 체력 관리에 힘써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매일경제

배정훈 PD가 웨이브 ‘국가수사본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웨이브


그는 “기억 나는 게 강릉 경찰서 편에서 편의점 강도를 잡기 위해 쫓아가는 그날 밤에 경찰관들이 땀 흘리고 고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여름이었고 휴가철이었다. 제작진은 거기에 등장하지 않은데 제작진도 참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 편에 갔던 연출팀이 덩치가 있는 후배 PD들인데 한 달 보름 만에 볼 때마다 살이 빠져 있었다. 그래서 고기 사줬던 기억이 있다.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체력적인 고통 뿐만 아니라, 사건을 접하면서 정신적인 충격도 있었을 터. 배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를 했던 PD들이라서 사건의 영상, 사진은 봤는데 실제 현장은 다르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어린 연차 때 변사 현장을 처음 갔는데 또 다르다. 시각보다 후각이 오래 남더라. 고독사해서 며칠 동안 발견된 분이 있는데 그거는 세다. 그래서 후배 PD는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사후 관리하는 걸 생각한 적이 없는데 잔상이 남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떠나서 부적절하다는 판단의 현장 모습이 있다면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다. 버려지는 게 대부분이다. 40분짜리 콘텐츠로 13개가 나가는데 그건 취재한 것의 10분의 1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배 PD는 “이유는 경찰관과 저희의 의견, 유족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총합한 것”이라며 “버려지는 게 많았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배정훈 PD가 웨이브 ‘국가수사본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웨이브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다는 배 PD. 그는 최근 여자친구 이영진의 사진이 행운의 부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 PD는 “부적 덕에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유튜브를 보고 이용진 님이 또 하나 줘서 쌍부적을 들고 다닌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쌍부적을 직접 보여주며 자랑하던 그는 “‘골때녀’도 액셔니스타만 본다. 재미있지 않나. ‘국가수사본부’ 다음으로 재미있다. 그 두 개만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도 ‘국가수사본부’를 봤다. 칭찬해주셨다. 고생했다고. 1년 동안 한 달에 20일 출장 가면 대화하고 밥 먹을 시간이 없었는데, 그분도 축구하느라 바쁘셨겠지만”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1년 정도 만났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7년 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