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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마켓뷰] 증시, 美 FOMC 앞두고 1.2% 상승...테슬라 효과에 웃은 2차전지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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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8.17 포인트(0.76%) 상승한 2406.52를, 원·달러환율은 6.50원 하락한 1304.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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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10선에 장을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은행권 시스템 위험 확산 시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61포인트(1.20%) 오른 2416.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을 웃돈 건 지난 3월 9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22.90포인트(0.96%) 오른 2411.25에 거래를 시작한 후 241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4억원, 147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K칩스법’이 통과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올랐다.

2차 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신용등급 상승 영향으로 7% 넘게 급등하자, 전기차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옐런 장관이 은행권 시스템 위험 확산시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하며 최근 불거진 은행권 위기에 따른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심 온기가 확산되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는 양상인데, 내일 새벽 FOMC를 앞두고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봤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1.36%) 오른 813.4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41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사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3억원, 332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주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올랐다. 2차 공개매수에 나선 오스템임플란트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내린 1307.7원에 마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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