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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故최진실이 사망하기 한 달 전 새벽에 전화통화를 한 일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씬스틸러 방은희가 포항을 찾았다.
이날 박원숙은 “진실이 그 일 있기 한 달 전에 새벽 2시가 넘어서 전화가 왔다”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새벽이니까 ‘왜? 무슨 일이니?’라고 했는데, ‘선생님 이영자 언니가 하는 ‘택시’라는 프로가 있는데 게스트로(나와 달라더라)’고 했다”면서 “(밤이니까) 신경질이 확 나서 ‘지금이 몇 시니?’ 했다. 그러니까 ‘우리 생활이 그렇잖아요. 죄송해요’하길래, ‘나중에 전화해’하고 끊었다”고.
이어 박원숙은 “그러고 나서 한 달 뒤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라고 밝히며 후회어린 마음을 전했다.
박원숙은 “나를 초대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대화가 하고 싶었던 거 같다”며 “그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이야기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힘든 걸 잡아줬으면 좋겠기에 전화했던 거다. 그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오죽하면 연락했겠나 싶기도 하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덧붙였다.
故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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