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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B, 오늘 대전 현충원 참배…사면 후 첫 공식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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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한주호 준위·연평도 포격·제2연평해전 묘역 방문

'서해수호의 날' 고려…이명박 정부 인사 24명 함께 참석

뉴스1

23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여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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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대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연평도 희생자 묘역 등을 참배한다. 이번 참배는 지난해 12월 사면 후 첫 공식 일정이다.

22일 이명박재단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30분 대전 현충원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역, 연평도 포격도발 희생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을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했었다.

이후 천안함 묘역은 퇴임 후에도 한 해도 빠짐없이 찾았다. 지난 2018년 3월 수감돼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이 전 대통령은 함께 일했던 참모와 각료들에게 본인을 대신해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고 이후 이명박 정부 인사들의 참배가 매년 이어져왔다.

이번 참배에는 이명박 정부 인사 24명이 함께 자리한다.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두고 시기를 정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번 참배는 오는 24일이 서해수호의 날인 점, 26일이 2010년 당시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던 때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해수호의 날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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