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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韓 상대로 통했지만…日 151km 좌완 파이어볼러, 결승전서 홈런 맞고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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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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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WBC 결승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은 일본의 파이어볼러 좌완 이마나가 쇼타(30)가 홈런 한방을 맞고 조기 강판을 당했다.

이마나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이마나가는 마이크 트라웃에 74마일 커브를 던졌으나 우전 2루타를 맞으면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폴 골드슈미트를 84마일 체인지업으로 삼진 아웃을 잡은 뒤 놀란 아레나도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마나가는 2회초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트레이 터너에게 91.5마일(147km)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한 것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첫 실점을 해야 했다. 미국에 0-1 리드를 허용하는 한방. 터너는 이번 대회에서만 홈런 5개째를 기록하면서 2006년 이승엽과 역대 WBC 단일 대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이뤘다.

이어 J.T. 리얼무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마나가는 세드릭 멀린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팀 앤더슨에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득점권 위기에 휩싸였다. 그러나 베츠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일본은 2회말 공격에서 2-1 역전에 성공했고 3회초 토고 쇼세이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이마나가의 최고 구속은 94마일(151km). 이마나가는 앞서 1라운드에서 한국과의 경기에 등판했던 선수로 당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1실점은 박건우에게 맞은 홈런이었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인 이마나가는 지난 해 21경기에 등판, 11승 4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활약했다. 143⅔이닝 동안 탈삼진은 132개.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57승 46패 평균자책점 3.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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