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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사업...청년 세대와 발맞춤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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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 기념사업... 범부처 차원 역대 최고

경제안보·기술동맹 협력방안 논의 행사도

아시아투데이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12월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제공=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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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외교부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연중 개최한다. 범부처 차원 역대 최다인 150 여 건의 한미동맹 기념행사가 양국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22일 "미래 한미 동맹을 이끌 '청년세대'가 한미 동맹 중요성을 체감하며 청사진을 그릴 맞춤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70주년 사업 일환으로 제시한 기획안 3가지는 지금까지 한미동맹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하는 한미동맹 발전을 확인하며, 청년세대와 함께 한미동맹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12년 만에 성사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래로 전진하고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앞서 양국 전문가와 70년 간 이뤄온 한미동맹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포괄적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행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5월 중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등과 공동 주관으로 '한미동맹 70년, 미래 70년' 정책 포럼을 개최해 양국 전 현직 정부 인사 전문가와 함께 12년 만에 성사된 국빈 방미 기대 성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 하버드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벨퍼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한반도 안보 서밋(Korean Security Summit)'도 예정돼 있다. 외교안보, 경제·기술·사이버 안보 분야 한미 협력 방안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 군사안보와 경제안보를 뛰어넘어 첨단기술 및 미래산업, 지역 및 글로벌 도전과제로 협력 방안을 확대 중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중 주한 미 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하는 '한미 경제 파트너십 간담회'를 개최해 그간 한미 경제협력 성과를 정부와 기업이 공유하고, 하반기 예정된 미 국무부 공동 주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민관합동포럼'을 통해 우주분야 네트워크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 주역인 청년세대가 한미동맹 중요성을 체감하며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는 맞춤형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선 '한국 주간'을 지정해 영화, 음악, 미술 등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관이 연중 수시로 국내 중·고등학교 및 지역사회를 순회 방문하는 '한미 외교관과의 대화'와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미동맹 퀴즈대회'도 개최할 전망이다. 이 밖에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사업(WEST)을 통해 한미동맹 발전을 이끌어온 정부 인사 릴레이 인터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방부, 보훈처,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부처를 망라해 150여 건의 한미동맹 기념행사를 연중 준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기념사업들이 한미동맹에 관한 양국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청년 세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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