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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현대그린푸드, 지주사 전환은 기회…펀더멘탈 매력적-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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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현대그린푸드(00544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800억원을 상회하고, 지주사 전환에 따른 분할 상장 후 사업회사 시가총액이 약 2500억원으로 추정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7250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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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 이후 현대그린푸드 사업회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분할 후 사업회사 시초가는 저평가 영역에 머무를 것이고, 연결 종속회사 분할에 따라 사업회사 펀더멘탈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단체급식 및 식자재 사업부 성장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분할 전 높은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건자재 계열사 및 일부 종속회사 실적 부진이 기업가치 상승을 제한시켰다고 평가했다. 분할 이후 자산가치는 지주사로 편입되나, 종속회사 연결 실적 제외에 따라 본업의 높은 펀더멘탈은 오히려 부가될 여력이 크다고 짚었다.

펀더멘탈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현대그린푸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조9240억원, 영업이익은 72.7% 늘어난 746억원으로, 3사 합병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에버다임(041440) 및 현대리바트(079430) 연결 실적 부진에 따라 개별 사업부 실적은 주목받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실적도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급식 식자재 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장과 자동차 및 조선업 등 가동률 증가로 인한 인한 식수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군 급식 식자재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매출액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전처리(CK) 가동률 확대로 인한 마진율 개선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남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부 매출액 증가, 그리팅(B2C) 및 CK 통한 상품군 공급 비중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한다”며 “본업의 펀더멘탈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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