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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북한 남녀 군복무 기간 3년 연장…남 10년, 여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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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부터 농촌 3년 의무 복무 추가
65세 이상 10.6% 차지 '고령화 사회'
뉴시스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북한이 무인기를 투입해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등 무력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2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 철책에서 북한군인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28.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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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의 남녀 군 복무기간이 3년씩 늘어나 남성은 10년, 여성은 8년에 달한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밝힌 것으로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A는 최근 개편한 ‘월드 팩트북’에서 북한의 남녀는 17세쯤부터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그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 함경북도와 양강도의 주민소식통에 따르면 올해부터 군 복무 규정이 바뀌어 군인들은 제대하기 전에 3년간 농사를 지어야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된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한국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 등에 따르면 북한의 군 복무기간은 기존 9~10년에서 7~8년으로, 여성은 6~7년에서 5년으로 한 차례 단축됐다. 그러나 최근 농촌 복무 의무화로 다시 연장된 것이다.

한편 CIA는 16~54세 북한 남성 인구의 최대 20%, 18~27세 남성의 최대 30%가 군에서 복무하는 것으로, 여군의 비율은 전체 군인의 약 20%로 추산했다.

그밖에 중앙정보국은 북한에서도 점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지난해 9.75%보다 1%포인트 가량 늘어난 10.6%라고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인 경우 ‘고령화 사회’로,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하는 UN 기준에 따르면 북한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단계다.

북한 여성 합계출산율은 지난해보다 0.01명이 줄어든 1.89명이며 인구 1000며당 출생아 수도 지난해보다 0.15명 줄어든 14.06명이다.

올해 출생한 아기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67.97세, 여성 76.02세로 전체 평균 71.88세로 추산돼 지난해(71.77세)보다 0.11년 길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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