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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르포] 의회패싱에 프랑스 대학생들도 뿔났다…"마크롱, 전쟁선포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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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불신임안 부결·연금개혁법안 통과 다음날 파리서 대학생 노조 행진

"2018년 노란 조끼 시위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나…더 큰 대가 치를 것"

23일 전국 단위 시위 예고에도 파리 등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시위 잇달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마크롱, 마크롱, 당신이 원하지 않아도 우리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프랑스 파리 외곽 이브리쉬르센 소각장 인근 광장에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학생 노동조합 연합체인 랄테르나티브(l'Alternative)가 하원 표결을 건너뛰어 가며 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해 조직한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