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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20대 CEO' 임우정 "돈 집착? 세상 떠난 母 때문"…무슨 일? (진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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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진격의 언니들' 임우정이 위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 중인 20대 CEO 임우정이 출연했다.

이날 임우정은 "돈에 대한 집착과 보이는 거에 대한 강박이 심해서 벗어나고 싶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돈과 외적인 강박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때문이라고. 그는 "즉석밥 하나 사먹을 돈이 없어서 단기 대출을 받았다. 고졸에 흙수저 출신이다 보니 보여지는 강박이 심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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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은 "보여지는 거에 강박이 심하면 어떻게 행동하냐"고 물었다. 임우정은 "아침 일찍 현장으로 출근하게 되면 새벽에 일어나서 2시간씩 풀 세팅을 한다. 갑작스러운 미팅을 위해 꼭 여분의 구두와 옷을 준비한다. 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외제 차를 끌고 다닌다"고 답했다.

이에 박미선은 "그럼 당연히 금수저인 줄 알겠다", 김호영은 "나이가 젊은데 CEO고 외제차 타고 다니면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우정은 과거 겉모습 때문에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직장인 시절에는 나이도 어리고, 학력도 없고, 경차를 끌고 다니니까 '내가 이 사람한테 큰 공사를 맡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더라. 반면에 풀 세팅을 한 채 외제 차를 끌고 가면 '젊은 청년인데 성공했네'라고 대우가 달라진다"며 외적인 모습에 집착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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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정은 이혼 후 자신을 홀로 키웠던 어머니를 회상하기도. 그는 "어렸을 때 선천성 척추 측만증이 있었다. 지금 척추가 다 인공 뼈다. 그때는 수술 사례가 많지 않아서 수술비가 엄청 비쌌다. 어머니가 저를 위해서 평생 벌었던 돈을 다 쓰셨다"며 어머니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를 간호하기 위해 어머니가 일을 못 하셔서 빚이 불어났고, 집에 빨간딱지가 붙었다. 또 19살 때 어머니가 위암 말기로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임우정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황도 많이 하고, 죄책감도 많이 들었다. 결국은 돈이 없었기 때문에 본인 몸도 못 살피고 돌아가신 거 아니냐"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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