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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원숙 "故 김대중 대통령 집 방문→입당 제안 받아" 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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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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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과거 故(고) 김대중 전 대통령 집 방문 후 입당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안문숙이 요리를 하는 가운데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박원숙의 뜻밖의 과거 사진을 발견했다며 "대통령 하고 사진을 찍었더라"고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혜은이가 보여준 사진은 1990년 8월 한 잡지에 실린 사진이었다. 사진 속 박원숙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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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박원숙은 "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엄마' 역할을 할 때 너무 인기가 있다보니까 서민 정책 이미지와 부합이 돼서 김대중 전 대통령 댁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이후에 입당하라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정치를 몰라서 그런 거 못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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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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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떠올리며 "캐스팅된 걸 보면 잘 맞는 사람들을 찾지 않나. 순돌이네는 진짜 잘 맞았다. 너무 잘 맞았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박원숙은 "순돌이 엄마 역할 전엔 야한 역을 많이 했다. 영화에서도 야하고 멋 부리는 역을 많이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순돌이 엄마' 역할 할 때 자꾸 안 맞는 거다. 자꾸 나도 모르게 의상 위아래 색깔을 자꾸 맞추게 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고 김지영 배우가 순돌이 엄마에 어울리는, 색이 안 맞는 옷을 몇 벌 챙겨주셨다. 그래서 딱 봐도 '순돌이 엄마 같네' 싶을 정도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MBC '한지붕 세가족'은 도심 골목 주택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1986년 방영을 시작해 1994년 종영했다. 박원숙은 임현식과 부부로 출연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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