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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팬들의 지적..."콘테만 문제? 토트넘 내부는 다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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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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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임박 소식에 팬들은 토트넘 훗스퍼의 근본적인 문제도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결별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을 내보낼 준비가 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3-3 무승부 후 토트넘 선수단을 비난한 후에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이 상황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이번 주 내에 떠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콘테 감독에 대한 지지 여론은 대단했다.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 처진 팀을 완전히 바꿔 놓으면서 불가능하게 보였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토트넘의 오랜 무관을 끊어줄 적임자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정반대였다. 콘테 감독은 단조로운 전술 패턴과 고집스러운 선수 기용을 이어갔다. 경기력 부진 속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고 EPL 4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사우샘프턴전과 EPL 경기에서 3-1로 앞서가던 상황 중 2실점으로 해 3-3으로 비기자 콘테 감독은 폭발했다. 선수들의 의지를 비난했고 토트넘 구단을 정면 비판하는 논란의 인터뷰를 했다.

폭탄 인터뷰는 콘테 감독 경질 논의로 이어졌다. '텔레그래프' 보도를 시작으로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에서 내려올 거란 기사가 쏟아졌고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마저 "토트넘 보드진은 콘테 감독 거취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이다. 콘테 감독과는 공식적인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으나 경질 여부를 48시간 안에는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팬들 반응을 전했는데 "몇 달 전에 나가야 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단과 구단을 비난했지만 자기 자신도 되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한 팬은 "토트넘은 위부터 아래까지 모두 썩었다. 구단주는 경기에 오지 않고 회장의 운영 능력은 형편이 없고 감독은 남탓을 한다. 선수들이 혼란스러운 게 당연하다"고 하기도 했다.

"누군가 나서 토트넘이 어떤 문제를 겪는지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장 성적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부 문제를 겪으며 콘테 감독이 경질되면 남은 시즌 토트넘은 표류할 것이다. 또 한번 힘든 순간을 맞이하기 직전이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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