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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음주운전→팬 저격…’데뷔 25주년’ 신화, 팬덤 속 썩이는 ‘연속 구설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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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수연 기자] 25주년 데뷔를 앞두며 ‘최장수 아이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신화. 꾸준한 활동으로 연예계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그들이지만, 이어지는 크고 작은 구설수에 팬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21일 제주 MBC 아나운서 출신이자 신화 앤디의 아내인 이은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화의 외국팬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보낸 DM을 공개했다. 해당 누리꾼은 “신화 팬들이 25주년에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내와 함께하는 것이 아닌, 멤버들이 함께하는 라이브나 단체사진”이라며 요구했다.

더불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팬의 글도 담겼다. 글쓴이는 “평소에 하는 것 가지고는 뭐라 할 생각도 없다. 근데 324(3월 24일 - 신화의 데뷔일)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324에 무슨 부부 라방이냐. 좋은 날에 짜게 식을 일 있냐. 제발 눈치 좀 챙겨라”라며 하소연했다.

그러자 이은주는 팬들의 반응을 공개적으로 박제, “3월 24일에 라이브 방송은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예고했던 라이브 방송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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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팬들은 신화의 데뷔 날 앤디 부부의 라이브 방송을 보지 않게 되었지만, 부정적인 여론은 계속 새어나오고 있다. 팬들은 “팬들의 서운함을 박제하다니”, “앤디도 신화의 데뷔일을 잊은 것이냐”, “특별한 날이니 소신껏 한 말인데 너무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25년째’ 신화를 지지해 주고 있는 팬들의 마음고생은 사실 하루이틀이 아니다. 최근에만 해도 신혜성이 두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팬덤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탄천 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더불어 신혜성의 음주운전 차량이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기도 했다.

신혜성의 음주운전에 앞서서는 에릭과 김동완이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김동완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처벌을 받은 이수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후 팬들에게 지적을 당하자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는 저격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물론 멤버 간의 갈등은 봉합됐고, 김동완 역시 ‘실언’ 논란을 사과하며 팬심 회복에 노력했다. 그러나 신혜성의 음주 운전으로 불투명해진 신화 완전체 활동과, 오빠들의 크고 작은 논란으로 이미 지친 팬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생채기가 나고 말았다. 신화 멤버들의 ‘최장수 아이돌’의 타이틀에 걸맞는 ‘팬심 파악’이 절실한 순간이다.

/yusuou@osen.co.kr

[사진] 신화컴퍼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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