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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BTS 정국이 고안한 ‘불그리’ 레시피…농심은 상표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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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정국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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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6·본명 전정국)이 고안한 레시피와 관련해 식품 기업 농심이 상표를 출원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국이 최근 라면 ‘불닭볶음면’과 ‘너구리’를 합친 일명 ‘불그리’ 레시피를 공개하며 두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농심이 무분별한 상품명 사용을 막기 위해 ‘불그리’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농심 관계자는 “BTS 정국이 직접 소개해 큰 화제가 된 만큼, 무분별한 상업적 활용을 막고자 너구리 상표권 보호 목적으로 출원한 것”이라며 “기업이 통상적으로 하는 보호 차원의 조치이며 제품화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이번 조치는 매운 것을 뜻하는 ‘불’과 농심 제품인 ‘너구리’를 합친 이름을 이용해 경쟁사 등에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막고자 방어 차원에서 내린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농심은 지난해 상표 29건을 출원했으나 2건만 제품화했으며, 상표 등록을 한 ‘불파게티’나 ‘불라면’에 대해서도 제품화해 출시하지는 않았다.

앞서 정국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들도 먹어보라고”라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농심 너구리를 활용한 불그리 레시피를 소개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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