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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유진 9단 프로통산 500승…여자 기사 역대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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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개인통산 500승을 달성한 오유진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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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유진 9단이 역대 여성 바둑 기사로는 다섯 번째로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오유진은 21일 서울 홍익동의 한국기원에서 열린 네6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2회전에서 김상인 3단을 꺾었다. 2012년 7월 입단한 오유진은 이 승리로 10년 8개월 만에 500번째 승리를 거뒀다. 통산 성적은 500승 299패, 승률은 62.57%다. 국내 여자 기사 중에는 박지은(612승), 조혜연(679승), 최정(705승), 김혜민(545승) 9단에 이어 5번째 500승이다.

오유진은 2012년 8월 첫 대국인 여류십단전 예선에서 김선미 3단을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통산 100승은 2015년 9월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바둑 전설’ 조훈현 9단을 상대로 거뒀다.

그는 2016년 제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22년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를 통해 두 번째 세계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유진은 “10년간 꾸준히 쌓아 올린 기록이라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진해 1000승까지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은 조훈현 9단의 1959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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