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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단독]자우림 최악 가뭄' 스페인서 힐링 공연, KBS 기후위기 조명 예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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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밴드 자우림. 제공 |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혼성 3인조 록밴드 자우림,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오가는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지구 곳곳 기후 위기를 진단하고 현지의 아픔을 음악으로 보듬는다.

자우림과 정재형은 KBS가 창사 50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프로그램 ‘지구 위 블랙박스’ 촬영 일환으로 최근 스페인과 태국을 방문했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음악으로 남기는 지구 위 마지막 기록’이라는 콘셉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기후위기에 처한 지구 곳곳에서 공연을 펼쳐 위로와 감동을 안기는 프로그램이다.

KBS는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함께 한 50년 여러분의 KBS’라는 슬로건으로 기획한 창사 50주년 특집행사와 프로그램을 보고한 바 있다. ‘지구 위 블랙박스’도 특집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자우림은 가뭄에 시달리는 스페인을 방문했다. 스페인은 랜드마크인 바르셀로나 공원 물주기를 중단할 만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서부 카세레스 주는 댐 속에 침수됐던 ‘스톤헨지’가 가뭄으로 저수지가 메말라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데뷔 26년차를 맞은 자우림이 어떤 공연으로 현지인을 위로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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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정재형.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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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도 첼리스트 데니구와 함께 태국을 방문, 해수면 상승 등 현지가 처한 기후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밴드 베이시스 출신인 정재형은 한양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한 클래식 전공자다. 파리고등사범음악원 영화음악을 전공하는 등 음악의 학문적인 영역을 넓혀온 정재형이 첼리스트 데니구와 펼친 공연 역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자우림, 정재형과 더불어 밴드 잔나비가 남극을 찾아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본지 단독보도(대세 잔나비, 韓밴드 최초 남극 공연...KBS 창사 50주년 촬영차 17일 출국)로 알려진 잔나비의 남극 촬영은 무사히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잔나비는 현지에서 빙하가 녹아 녹지가 드러난 현지의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고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을 만나 위로의 음악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구 위 블랙박스’의 방송 시기는 미정이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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