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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韓 게임사, GDC서 블록체인 게임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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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플레이’ 들고 단독 부스 마련
넷마블 ‘모두의마블2’ 발표…넥슨도 강연 참가
컴투스·네오위즈·433도 블록체인 게이밍 ‘한축’


매경게임진

현지시간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GDC 전경<사진=게임기자클럽 GDC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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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게임개발자회의(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에 참가해 블록체인 사업 알리기에 나섰다. 위메이드를 비롯해 넷마블, 넥슨,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네시삼십삼분 등이 주인공이다.

‘GDC’는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다. 올해는 현지 시간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개최된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에픽게임즈, 구글, 메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의 경우 국내 게임 기업들도 대거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체 부스를 마련한 곳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기업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운영하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꾸리고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GDC에서 ‘라이프 이즈 게임: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기능 등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갖춘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한다.

특히 현지 시간 21일에 장현국 대표가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가 어떻게 구현되고 게임의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발표한다. 22일과 23일에는 총 3개의 세션에서 위믹스 사업 담당자들의 블록체인 게임 강연도 진행한다. ‘위믹스 플레이’의 첫 번째 팬토큰 ‘머틀(MYRTLE’을 발행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머틀 사로사(Myrtle Sarrosa)’도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도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를 통해 오프라인 부스를 마련하고 온라인 세션에 참여했다. 특히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부동산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메타버스 생태계’라는 주제의 세션을 통해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바타 시스템을 비롯해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보다 강화된 형태로 계승한 보드 게임 요소 등을 갖췄다. 또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 다양한 건물과 캐릭터 카드, 게임 재화 및 토큰 이코노미 흐름도,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게임 토큰 ‘이네트리움(ITU)’도 공개됐다. 이용자들은 보드 게임 플레이와 캐릭터 카드 성장, 메타월드 내에서의 보상 등을 통해 ‘메타캐시’를 획득하고 이를 ‘이네트리움’으로 스왑할 수 있다. ‘이네트리움’은 마브렉스(MBX) 생태계 브릿지 토큰 ‘MBXL’을 거쳐 퍼블릭 토큰인 ‘MBX’로 교환 가능하다.

넥슨도 GDC에 참가해 ‘MMORPG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간 결합’을 주제로 강연한다. 현지시간 21일 황선영 그룹장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블록체인을 통한 핵심 MMORPG 경험의 완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선영 그룹장은 전 ‘메이플스토리’ 디렉터이자 현재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인사다.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적용되면 어떻게 MMORPG 이용자 경험과 재미를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이 준비 중인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NFT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무형 가치가 만들어지는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높은 경쟁력을 지닌 ‘메이플스토리’ IP를 첫 타자로 선정했다.

컴투스 그룹도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가 21일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웹3 시대를 주도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와 강력한 IP 파워를 바탕으로 컴투스 그룹이 웹3 패러다임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이외에도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인텔라 X’가 폴리곤의 플래그십 파트너사로 GDC 현장을 찾는다. 폴리곤 부스 전체가 ‘인텔라 X’의 단독 홍보를 위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인텔라 X’에 온보딩 예정인 ‘아바’,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PFP NFT 프로젝트, MMORPG ‘에오스 골드’ 등도 전시한다. 네시삼십삼분의 블록체인 자회사 디랩스도 폴리곤 부스를 통해 웹3.0 레이싱게임 ‘럼블레이싱스타’의 시연버전 공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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