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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폭탄 던지고 이탈리아로 도망? '파국 위기' 콘테 감독, 경질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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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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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콘테 감독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 당장 3월 A매치 기간 내로 콘테 감독은 방을 빼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후 선수단과 팀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그는 “토트넘은 지난 20년 간 어떤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잘못이 감독들에게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구단에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토트넘의 수뇌부를 향해 화살을 던졌다. 더불어 “경기장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팬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라며 선수단까지 겨냥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시즌에도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큰 결말에 대해 분노했는데 총 책임자인 감독으로서 다소 무책임해 보이는 발언을 서슴없이 던진 것이다.

폭탄을 던지고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홀로 천하태평인 셈이다.

결국 레비 회장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하는 분위기다.

이미 차기 사령탑 후보도 거론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어쩌면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영국으로 굳이 돌아오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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