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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원숭이 팬티를 기억하시나요 [헐크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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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이만수 코치가 2007년 5월26일 문학 KIA-SK전에서 5회말 종료 후 팬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만원을 이루면 속옷 차림으로 달리겠다고 했던 공약을 지켰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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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번에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는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작년부터 이 대회를 위해 모든 초점을 맞추고 제인내 대표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라오스 야구국가대표 선수들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현민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나 또한 이번 중국 항저우에서 치러질 아시안게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시안게임에서 첫승을 거두게 되면, 2007년 그랬던 것처럼 원숭이 팬티만 입고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 대통령궁 앞에서 한 바퀴 돌기로 라오스 선수들과 스태프 그리고 지인들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모든 지도자와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되어 꼭 한 번 원숭이 팬티를 입고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의 대통령궁 앞에서 한바퀴 돌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또한 멀지 않아 베트남 야구국가대표 팀도 아시아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고 그들과 함께 수도 하노이에서 원숭이 팬티만 입고 뛰는 그날을 상상해 본다.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 나도 조금씩 체력 단련에 들어가려고 한다.

이만수 전 SK 감독 ·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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