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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곽정은 "가장 괜찮았던 전남친, 양다리였다"…새 인생 시작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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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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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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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45)이 과거 연애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21일 방송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곽정은이 출연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전 남자친구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곽정은은 "방송 시작한 지 9년째다. 2013년 '마녀사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연애 조언을 했다"며 "시간이 많이 흘렀고, 저도 변했다. 지금은 2500년 전 경전을 연구하는 명상 지도자로 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곽정은은 연애 상담에서 솔직하게 조언했던 자신이 현재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는 이유는 과거 교제했던 남성 두 명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이 두 남자는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사랑했지만, 가장 아프게 이별했다. 인생에 파장을 일으켰다"며 "이별하고 제일 힘든 건 상대방이 남기고 간 선물도, 함께 찍은 사진도 아니다. 가장 힘든 건 헤어질 때 주고받았던 대화들"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과거 남자친구 A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울먹거리면서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헤어지자고 하냐"고 따졌다고 한다. 당시 그는 A로부터 "잘해준 거 인정한다. 그런데 네가 좋아서 잘해준 거지, 내가 잘해달라고 한 적 있냐"는 말을 듣고 상처받았다고.

곽정은은 "저와 헤어진 건 A를 위해서였다. 저는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았지만, A는 저와 더 만나는 게 죽을 것 같았을 것"이라며 "이별하는 순간에 들은 말을 마음에 두지 말고, 잔인한 말에 오래 속 끓이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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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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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친구였던 B와의 일화도 밝혔다. 곽정은은 "인생에서 가장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외모도, 성격도 그랬다"며 "하지만 저를 속이고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렵고 괴로웠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물어봤다. 이유를 알고 싶었다"며 "그때 B의 한마디가 제 인생을 바꿔놨다. 덕분에 어려운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21일 오후 10시 방송.

1978년생인 곽정은은 JTBC '마녀사냥', KBS joy '연애의 참견3'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8년 결혼했지만, 약 1년 뒤 이혼했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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