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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한류열풍 등 영향…일본인, 나이 많을수록 한일 관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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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산케이 여론조사…"젊은 층은 최근 냉각 관계 기억 강해"
뉴시스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03.21.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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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인 가운데 연령 층이 높을수록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21일 산케이 신문이 발표한 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공동 여론조사(18~19일) 결과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가 "상당히 좋아질 것", "어느정도 좋아질 것" 등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은 70세 이상에서는 총 66.2%에 달했다.

60대는 63.7%, 50대에서는 53.3%였다. 40대와 18세~20대 연령층에서는 각각 50%에 미치지 못했다.

모두 종합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은 54.5%였다. "별로 좋아지지 않을 것", "전혀 좋아지지 않을 것" 등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은 총 43.5%였다.

산케이는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한일 관계 개선) 기대 크기가 선명해진다"고 풀이했다. "일한(한일) 공동 개최 월드컵과 한류 열풍 영향으로 일한 관계가 양호한 시대를 아는 세대와 최근 냉각된 관계 기억이 강한 젊은 층으로 견해가 나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문은 "한국 측의 위안부 문제 일한 합의 파기와 이른바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 등에 이어 지난해 정권을 출범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강화해도, 최근 (냉각된 한일 관계에 대한) 기억이 강한 젊은 층은, 긍정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해 부정적 답변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면 20년 이상 전인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나 2004년 한국 드라마 열풍 등 좋은 일한 관계를 아는 세대는 반일적 태도를 이어가던 문재인 정권 등과는 선을 그은 윤 정권을 호의적으로 수용하고, 관계 개선도 가능하다고 보고있는 듯 하다"고 풀이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2월) 대비 5.3% 포인트 오른 45.9%였다.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보다 4.9% 포인트 떨어진 47.7%였다.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찬성이 52.5%, 반대가 38.5%였다.

정당별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37.7%로 가장 앞섰다. 이어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이 5.8%, 일본유신회가 3.9%, 연립여당 공명당이 3.1%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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