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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화, 올해 개막전 선발은 외국인? "스미스 가능성 열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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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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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한화 이글스 부임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투수를 쓰게 될까.

수베로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스미스가 개막전에 나갈 수도 있냐는 질문에 "충분히 검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스미스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KIA전에서 4이닝 1실점을 했고, 두 번째 20일 SSG전에서는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h를 마크했다.

수베로 감독은 스미스에 대해 "첫 등판에서 4이닝 60구를 예정했었는데, 40~50구 정도 던졌을 때 구속 저하가 보였다. 하지만 똑같이 설정하고 들어갔던 SSG전에서는 걱정했던 부분이 안 보였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했다"며 "충분히 개막전 선발 고려 대상이 된다"고 얘기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2년 개막전 선발로 김민우를 내세웠다. 한 시즌을 시작한다는 상징성이 큰 만큼 개막전에는 토종 투수가 선발로 나서는 것이 좋다는 수베로 감독만의 철학이 있었고, 한편으로는 김민우를 향한 동기부여 차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수베로 감독은 "야구는 적응을 하고, 적응을 당하는 스포츠다. 이번에 바뀔 거라는 확신은 없지만 바뀔 수도 있다고 본다. 작년 이맘때는 한 두명을 내정했는데, 올해는 정말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화는 오는 4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을 치른다. 키움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 얘기에 수베로 감독은 "그러면 안우진 대 문동주는 어떨까. KBO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이 매치는 나도 보고 싶다"라고 웃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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