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케인, 손흥민과 이대로 끝인가...토트넘, 매각 금액 책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의 가격표가 책정됐다.

영국 '더 타임즈'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케인의 매각을 고려할 때 1억 파운드(약 1605억 원)를 일시불로 지급받는 것만 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진 건 토트넘의 암울한 상황 때문에 그렇다. 케인이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추진한 뒤에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존재가 컸다. 우승을 원하는 케인한테 여러 구단에서 우승을 이뤄낸 콘테 감독은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토트넘에서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정식 감독이 오는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를 고려 중이다. 가뜩이나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지금, 토트넘은 어려운 길을 선택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만약 4위 수성에 실패한다면 다음 시즌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지 못한다. 수준 높은 대회와 우승을 원하는 케인이기에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을 맺을 명분이 더욱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계속해서 케인의 상황을 주시하는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최정상급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케인과 빅터 오시멘을 계속해서 저울질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다시 영광의 시대로 가기 위해 준비 중인 맨유는 케인이나 오시멘 영입으로 선수단 구성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계획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하지 못하더라도 절대로 쉽사리 이적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바이아웃 조항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는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급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맨유의 이적 예산에 무리가 가도록 1억 파운드를 일시불로 요구하려는 토트넘이다.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케인을 스트라이커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른 맨유의 관심을 막아내기 위해서 이렇게 큰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클럽은 일반적으로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이적료를 분할로 지급한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 다른 구단으로 케인을 매각하길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2021년에 맨시티가 제안한 7500만 파운드(약 1203억 원)도 거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