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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바흐에서 현대음악까지' 빈 첼로 앙상블 5+1, 4년만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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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하모닉 연주자로 구성

5월 1일 롯데콘서트홀

바흐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빈 첼로 앙상블 5+1'이 4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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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첼로 앙상블 5+1ⓒStefan Panfili. [사진제공 = 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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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첼로 앙상블은 오는 5월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섯 대의 첼로와 한 대의 플루트로 독특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빈 첼로 앙상블은 오랜 시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활동해온 연주자들이 뭉쳐 2008년 창단했다. 1969년부터 첼로주자로 활약해온 게르하르트 카우프만을 주축으로 세바스찬 브루(빈필), 베른하르트 헤덴보르크(빈필), 플로리안 에그너(에그너 트리오), 밀란 카라노빅(비엔나 챔버) 등 첼리스트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정교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묘기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올해는 플루티스트 카린 보넬리(빈필)가 가세해 '빈 첼로 앙상블 5'에서 '빈 첼로 앙상블 5+1'이 됐다. 첼로를 통해 다양한 성부를 동시에 표현해 음색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앙상블은 하나의 첼로에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신기하고 환상적인 연주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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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빈 첼로 앙상블 롯데콘서트홀 공연사진 [사진제공 = 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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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첫 번째 파트에서는 바흐에서 현대 음악까지 클래식 음악의 명작들을 새롭게 해석·편곡해 놀라운 연주를 선보인다. 바흐의 플루트와 현악을 위한 모음곡 BMW 1067 바디네리부터 쇼스타코비치의 아다지오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친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파트는 관객을 몰입시키는 특별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연주자들은 의상과 액세서리에 약간의 연기를 더 해 빈 특유의 익살스럽고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테마는 '국제 기후 회의'다. 빈 첼로 앙상블은 국제 기후 회의에서 아리따운 여인의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열띤 토론을 펼치는 모습을 퍼포먼스로 구현하며 장면 사이사이 흐름에 맞는 작품을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4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빈 첼로 앙상블 이번 공연에서 첼로의 그윽한 음색에 한 번, 흥미진진한 퍼포먼스에 또 한 번, 그리고 연주자들의 완벽한 호흡에 다시 한번 놀라다 보면 관객들은 첼로의 매력에 깊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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