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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집 앞 가로수 입양하세요" 강북구, 나무돌보미 사업 참여자 상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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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솔로몬어린이집 원아들이 강북구 나무돌보미 활동에 참여해 꽃을 심고 있다. /제공=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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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시민들이 가로수와 녹지대 등을 입양해 자율적으로 가꾸는 '나무돌보미'를 모집한다.

'나무돌보미 제도'는 가로수, 띠녹지(가로수 하부 화단) 등 공공 목적으로 식재한 수목 등을 입양해 실명으로 가꾸는 자원봉사활동이다. 물주기, 잡초제거와 같은 단순 작업부터 꽃과 나무심기, 낙엽수거 등 다양한 일을 맡는다.

구는 지속 가능한 녹지 관리 문화 정착, 공공녹지시설물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목표로 이 제도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녹화,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뿐 아니라 학교, 기업·시민단체·종교단체 등 단체 단위로도 가능하다.

개인의 경우 내 집·건물 앞에 위치한 가로수가 돌봄 대상이다. 1인당 최대 5주의 가로수를 입양할 수 있다. 학교는 통학로에 위치한 가로수, 띠녹지 수목 등을 학생들이 관리하게 되며, 단체의 경우 동네숲, 마을마당 등 소규모 이상의 시설물이 설치된 공간과 대로변 가로구간 등을 가꾼다.

구는 돌보미들이 가꾸고 있는 가로수, 띠녹지 등에 개인 또는 단체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나무돌보미로 선정된 대상 중 희망자에 한해 집게·쓰레기봉투·활동 조끼 등 청소용품과 안전물품을 지원하고 평일 최대 2시간, 주말·공휴일 최대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부여한다. 연말엔 우수한 실적을 거둔 나무돌보미 5개 팀을 선정해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나무돌보미 제도를 통해 구민들이 직접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강북구를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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