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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계산된 범행"…40대 치과의사, 아내 독살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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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체포된 제임스 톨리버 크레이그/사진=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40대 치과의사가 아내를 독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경찰국은 이날 치과의사 제임스 크레이그(45)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크레이그는 지난 15일 저녁 그의 아내(43)가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차에 태워 집 근처 병원으로 직접 데려왔다고 합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크레이그 부인의 상태는 급속히 악화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숨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조사 결과 이 여성이 '독극물에 중독'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혔고 여성의 사망 판정이 공식적으로 내려진 직후 남편인 크레이그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의사인 크레이그가 아내에게 독성 약물을 먹여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살해 과정이나 증거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로라시 경찰국 관계자는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뒤에 있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담당 팀이 며칠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며 “해당 사건이 가증스럽고 복잡하게 계산된 살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으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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