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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SPO 현장]클린스만 공격 축구 무결점 원하는 손흥민 "4-0 승리 가능하면 그게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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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구단에서도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하더라고요."

클린스만호에 부름 받은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이 이여름에 항상 진행이 되는데 겨울에 진행하고 나서 또 소집하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기쁜 마음도 크지만 또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이기도 하다. 늘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20일 귀국해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하루라도 빨리 봤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특별한 얘기를 나눌 시간은 없었다. 감독님이 일정에 대해 얘기를 해주셨다. 선수들한테 얼마나 자유를 주고 운동장이 바뀐 부분에 대해서도 대화했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얘기를 나눈 것이 없다. 훈련을 차차 진행하면서 대화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에서 짧게 뛰었지만, 전설로 추앙 받는다. 그는 "정말 특별하다. 구단에서도 감독님을 선수 때 보신 분들도 있다. 직접 생활하셨던 분들이 분명히 있다. 감독님에 대해서 평이 되게 좋은지에 대해서도 말을 들었다"라며 존재감을 인정했다.

공격 축구를 원하는 클린스만의 성향에 맞춰가야 하는 손흥민이다. 그는 "감독에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빨리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감독님이 어떤 옷을 입혀주느냐에 따라서 선수들의 특성, 색깔들이 잘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도 훈련을 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빨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적응의 정석을 이야기했다.

또, "한국 축구를 위해 더 신경 써줬으면 한다. 좋은 경험들을 충분히 갖고 있다. 같이 나누면서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너무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는 하루하루 차근차근 단추를 좀 맞춰가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며 신중함도 요구했다.

오후 훈련을 자주했던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과 달리 클린스만은 오전 훈련을 선호한다. 그는 "한국에 오면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은 사실이다. 유럽에 있다가 한국에 오면 시차 적응하기가 좀 더 힘든 것 같다. 여기 있다가 영국에 가는 것보다 영국에서 여기 오는 시차가 조금 더 힘들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오전 운동을 가끔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오전 운동을 선호한다. 특별히 불만은 없다"라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1-0 승리보다 4-3 승리가 더 좋다는 클린스만 감독이다. 공격수에게는 유리한 환경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런 (대량 득점) 경기가 항상 없었기 때문에 늘 어려웠고 순간마다 쉽지 않은 경기를 진행했었다. 저 역시 공격수지만,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어떻게 하면 팀을 도울 수 있을지, 어떤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될까라는 생각을 분명히 가지고 들어간다"라며 쉽지 않은 축구인 것은 사실임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4-0 승리가 더 좋다"라며 무실점에 방점을 찍었다. 손흥민도 공감하며 "4-0 승리가 가능하면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그만큼 공격적이고 화끈한 축구를 하시겠다고 하니 선수들이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서로 장점을 아니까 그렇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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