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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 개막..구름인파속 가상현실·AI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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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23]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서 'GDC 2023' 개최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입장 행렬 이어져

VR·AI 등 첨단기술과 게임 논의 활발

위메이드·넥슨 등 국내 업계 발표에도 '촉각'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가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 첫날 아침부터 참가자들이 입장권을 받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모스콘센터 입구부터 인근 도로까지 줄 행렬이 이어졌다. 22일부터 진행될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부스 설치 작업도 한창이었다. 사람처럼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챗GPT’로 인한 관심을 반영하듯 인공지능 관련 발표 세션은 참가자들로 북적였고, 게임사들이 마련한 게임부스에서 게임을 하느라 분주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올해 행사에는 330개 이상의 전시업체, 10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했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650개 이상의 세션, 워크숍, 토론회,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위메이드가 컨퍼런스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고, 넥슨·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들도 발표세션, 전시 등에 참여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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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발표세션별로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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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GDC 2023’ 행사가 개막한 모스콘센터 입구에 참가자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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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관련 세션 진행

첫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VR(가상현실) 등과 관련 전문가 세션이 주로 진행됐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는 존 오스발드 게임 사업 총괄 등이 나서 ‘디지털 소유권과 게임 혁명’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로블록스는 스테파노 코라자 스튜디오 총괄이 나서 생성형 AI에 대한 비전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가상현실을 게임에 적용해 우크라이나 환자가 겪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치료를 돕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한 알베르트 리조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GDC는 게임 개발자들이 경계를 넘어 서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22일에는 ‘(게임) 플레이의 미래’를 주제로 메인 무대와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 수상과 ‘인디게임페스티벌(IGF)’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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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의 발표 세션 장면.(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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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한켠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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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세션, 전시회 등 국내 업계에도 ‘촉각’


행사가 개막하면서 국내 업계도 참여를 본격화한다. 위메이드는 21일 장현국 대표가 나서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기능 등을 갖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넥슨은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로젝트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한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완성과정에 대해 발표한다.

넷마블(251270)도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를 통해 향후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방향성을 공개하고, 올해 발표할 신작 ‘메타월드:나의 도시’ 게임에 대한 신규 정보도 소개한다.

이 밖에 컴투스(078340), 네이버Z, 픽셀리티게임즈 등도 발표 세션에 참여해 각각 메타버스, 블록체인 플랫폼, 소셜 게임, 웹3 기술과 게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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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부스 안내 걸개도 걸려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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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부스를 방문해달라는 홍보문구.(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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