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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8개월째 상승세 둔화, 외식비·부동산비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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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월 생산자물가지수

외식비 등 서비스물가 올라 전월比 0.1%↑

전년동월대비로는 7월 이후 상승세 둔화

"소비자물가상승률 영향 크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3.2.2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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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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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8% 올라 8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만 서비스물가가 오른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로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에서는 3월에도 유가 하락의 하방요인과 서비스물가 상승 등 상방요인이 모두 있다고 진단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2015년=100)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산업용도시가스, 축산물 등이 내렸지만 서비스와 공산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특히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물가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로는 7.8% 올라 상승폭이 컸다. 교육서비스와 부동산물가서비스도 전월대비 각각 0.3%, 0.5%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4.8% 상승해 전달 상승폭(5.1%)보다 0.3%p 낮았다.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지난해 10월 7.3%에서 11월 6.2%, 12월 5.8%로 낮아지는 등 8개월 연속 둔화했다. 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소비자물가는 석유, 화학제품 등 공산품 상승세가 둔화한 데 따라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라고 말했다.

3월 생산자물가에 대해서는 상하방요인이 모두 있다고 봤다. 서 팀장은 "외식비 등 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반면 산업용 도시가스는 하락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있어 3월 생산자물가는 (향후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로는 4.2% 상승했다. 원재료(1.3), 중간재(0.7%), 최종재(0.5%)가 모두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 파악을 위해 생산자물가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2% 올랐다. 서 팀장은 "국내출하분이 0.1%, 수출분이 1.4%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3%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3월부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도 일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서 팀장은 "2월 생산자물가지수 등락폭을 보면 각 품목의 등락폭이 크지 않다"면서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있기 때문에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에 미칠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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