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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빅테크 2차 구조조정 속도···아마존 9000명 추가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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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마존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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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2차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에 이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추가 해고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향후 몇 주내 9000명을 더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1만8000명을 감축하고 난 후 이어지는 2차 구조조정이다.

재시 CEO는 “경제 상황과 조만간 있을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올해 최우선 원칙은 핵심 사업 부문에 강력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더 날씬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구조조정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사, 광고 및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1차 구조조정에서는 리테일 부문과 채용, 인사 파트에서 감원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기간 큰 수익을 거두면서, 인력이 2019년 79만8000명에서 2021년 16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달 초에는 버지니아주에 추진한 제2 본사의 2단계 사업을 무기한 연기하고, 뉴욕 등에서 운영한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도 일부 운영을 중단했다.

아마존의 이번 해고 발표는 지난 14일 메타에 이어 빅테크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 해고를 발표한 후 넉 달 만에 비슷한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전체 직원의 6%인 1만2000명을 해고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추가 감원 가능성을 예고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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