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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기대하는 '원더 키드', 때아닌 '전자 담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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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하는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급히 삭제하고 재업로드했다. 그는 부상 이후 집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6라운드(8강) 풀럼전을 지켜봤다. 그가 올린 스토리에는 녹색 'Elux Legend 3500' 전자 담배가 찍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전자 담배는 법적 크기의 5배를 초과하기 때문에 영국에서 금지되어 있다. 가르나초 게시글은 몇 분 이후 급히 삭제됐다. 거의 동일한 이미지를 다시 게시했지만 전자 담배는 제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엄격한 규정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출신 유망주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한 다음 지난 2020년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불과 17세 나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데뷔했다. 유스 무대를 평정한 초대형 유망주 가르나초에게 많은 기대가 집중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존재감이 높아졌다. 가르나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32강) 아스톤 빌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으며, FA컵 5라운드(16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역전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부상이 발생했다. 가르나초는 이달 중순 EPL 27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 이후 페널티 박스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카일 워커-피터스에게 태클을 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는 복귀까지 몇 주가 소요될 것이다. 심각한 부상이다. 시즌 종료 전까지 돌아올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가르나초가 목발을 짚은 사진이 떠돌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전자 담배 논란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에 대한 존경심을 잃었다", "원한다면 은퇴 이후 수십 년 동안 필 수 있다"라며 손가락질을 했다. 규율을 중요시하는 텐 하흐 감독인 만큼 최악의 경우 구단 자체적인 징계까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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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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