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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4홈런' 美 터너, 'WBC 홈런 1위' 이승엽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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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승엽, 2006년 1회 대회 5홈런…현재까지 1위
블라디미르 발렌틴, 2017년 4회 대회서 4홈런
뉴시스

[마이애미=AP/뉴시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 열린 쿠바와의 4강전에서 6회 홈런을 친 뒤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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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국가대표팀 트레이 터너(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WBC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는 이승엽에 도전한다.

터너는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1라운드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2회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공포의 9번 타자' 터너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8강전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튿날(20일) 같은 장소에서 쿠바와 4강전에서도 2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4홈런 고지에 올랐다.

역대 WBC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는 '라이온킹' 이승엽이다. 2006년 1회 대회에서 아치 5개를 그리며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기록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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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1회말 1사 3루에서 삼성 이승엽이 선제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이승엽은 WBC 초대 대회, 2006년 3월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 1라운드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퍼 올렸다. 이튿날(5일) 일본과 1라운드전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내 한국에 3-2 승리를 가져왔다.

이승엽의 홈런포는 멈추지 않았다.

3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라운드 멕시코전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이튿날(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라운드 미국전에서도 홈런 아치를 그렸다. 1회 이승엽은 2005년 내셔널리그(NL) 다승왕 돈트렐 윌리스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이승엽의 타격감이 부담스러웠던 미국은 4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을 만나자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한국은 미국을 7-3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앞서 2017년 4회 대회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네덜란드)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4홈런에 그치면서 신기록 경신은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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