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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뜻대로 풀리지 않은 셀틱, 오현규가 경기 뒤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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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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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셀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앤디 워커가 오현규를 칭찬했다. 교체 투입 이후 경기를 바꿨다는 극찬이다.

셀틱은 19일 자정(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하이버니언을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1위 셀틱(승점 82)과 2위 레인저스(승점 73)는 승점 9점으로 벌어졌다.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셀틱. 레인저스를 따돌리기 위해선 이번에도 승리가 필요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쿄고, 조타, 하타테 레오, 칼럼 맥그러기, 맷 오릴리 등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하지만 전반전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셀틱은 전반 13분 하타테가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발생했고 설상가상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하이버니언은 퇴장자 발새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PK)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셀틱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조타가 PK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15분 맷 오릴리, 마에다 다이젠, 그렉 테일러를 대신해 오현규, 리엘 아바다,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가 투입됐다.

해결사는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오현규였다. 후반 36분 데이비드 턴불이 시도한 코너킥을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 셀틱은 시드 하크샤바노비치 추가골까지 더해 하이버니언에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 웨이'는 "과거 셀틱 공격수 워커가 스쿼드 뎁스를 칭찬했고 오현규 역시 언급했다. 그는 오현규를 벤치에 앉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셀틱이 강한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워커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셀틱에서 다양한 옵션을 보기 시작했다. 뜻대로 풀리지 않은 경기였지만 오현규가 투입되어 변화를 만들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라며 오현규를 칭찬했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다음 순조롭게 연착륙을 이어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3월 A매치 2연전을 치른 다음 셀틱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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