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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국, WBC 결승전 상대는 멕시코보다 일본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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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멕시코 댜표팀이 8강 푸에르토리코전에서 7회 역전에 성공하자 에이스 훌리오 유리아스와 동료들이 덕아웃 앞에 나와 좋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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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멕시코는 일본을 이길 수 있을까.

22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2023WBC 준결승 마지막 경기가 벌어진다. 미국은 쿠바를 14-2로 누르고 멕시코-일본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결승전은 22일 벌어진다.

일본은 5차례 WBC 대회 동안 모두 4강에 진출한 유일한 국가다. 야구가 국기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원년 2006년, 2009년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이후 주춤했다. 2013년 푸에르토리코에 3-1, 2017년 미국에 2-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6년 만에 재개된 2023년 대회에 철저히 대비했다. 2021년 일찌감치 전 니폰햄 파이터스 감독을 역임한 쿠리야마 히데키를 대표팀 사령탑에 앉혔다. 대표팀 구성도 역대 최강이라고 할 정도로 최상으로 꾸렸다.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참가했다.

성적으로 일본의 최강 전력이 드러난다. 유일한 5승의 무패팀이다. B조 예선 4경기, 8강에서 투타의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5경기에서 총 47득점, 11실점을 했다. 득실점 차 +36이다. 투타겸업 오타니는 공격에서 16타수 7안타(0.438), 1홈런 8볼넷,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4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WBC 출전 이래 첫 준결승이다. 푸에르토리코에 5-4 극적인 역전승 여세를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멕시코는 5경기에서 22득점, 18실점이다. 득실점 차 +4에 불과하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렸다.

쿠바 망명객으로 멕시코 시민권을 획득해 대표로 출전한 랜디 아로자네라(탬파베이 레이스)가 공격의 핵심이다. 타율 0.471(17타수 8안타) 1홈런 9타점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알랙스 버두고가 홈런없이 타율 0.105로 부진하다. 일본은 6개의 홈런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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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역투를 하는 일본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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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 이미 진출한 미국으로서는 일본 상대가 오히려 낫다. 미국은 C조 예선 때도 멕시코에 11-5로 졌다. WBC 대회에서 멕시코에 3연패중이다. 미국은 2017년 준결승에서 일본은 2-1로 따돌린 적이 있다. 전력에서도 일본이 멕시코에 앞선다. 하지만 야구는 뚜껑을 열어야 안다.

준결승 선발은 멕시코 좌완 패트릭 산도발(26·LA 에인절스)-일본 사사키 로키(21·롯데 지바 마린스)가 맞붙는다. 산도발은 C조 미국전에서 선발 3이닝을 던져 2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으로 멕시코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사사키는 체코전에서 3.2이닝 2안타 2볼넷 1사구 8삼진 1실점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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