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홈경기에서 98대74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6승 15패를 거둔 KGC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남은 3경기 중 1승만 더 하면 타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KCC는 23승 28패로 6위에 머물렀다.
김상식 KGC 감독은 경기 전 “KCC를 빨리 몰아붙여서 선수들이 중간에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는 김 감독의 의도처럼 흘러갔다. KGC는 1쿼터부터 공수에서 KCC보다 한 단계 위의 모습을 보이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격차는 경기 내내 좁혀지지 않았다.
오마리 스펠맨(20점 8리바운드)이 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렌즈 아반도(11점), 문성곤(11점) 등도 공격에서 힘을 보탠 뒤 벤치에서 긴 휴식 시간을 가졌다.
KCC는 라건아가 16점 6리바운드, 전준범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KGC 수비에 고전하며 팀 전체 슛 성공률이 40%에 머물렀다. KCC 간판 허웅은 지난달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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