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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GC, 1승만 더하면 男농구 정규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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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가 전주 KCC에 대승하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KGC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홈경기에서 98대74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6승 15패를 거둔 KGC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남은 3경기 중 1승만 더 하면 타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KCC는 23승 28패로 6위에 머물렀다.

김상식 KGC 감독은 경기 전 “KCC를 빨리 몰아붙여서 선수들이 중간에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는 김 감독의 의도처럼 흘러갔다. KGC는 1쿼터부터 공수에서 KCC보다 한 단계 위의 모습을 보이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격차는 경기 내내 좁혀지지 않았다.

오마리 스펠맨(20점 8리바운드)이 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렌즈 아반도(11점), 문성곤(11점) 등도 공격에서 힘을 보탠 뒤 벤치에서 긴 휴식 시간을 가졌다.

KCC는 라건아가 16점 6리바운드, 전준범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KGC 수비에 고전하며 팀 전체 슛 성공률이 40%에 머물렀다. KCC 간판 허웅은 지난달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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