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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청춘월담' 박형식, 살수에 화살 맞고 의식 잃었다…전소니 오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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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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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의식을 잃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3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화살에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재이는 태강을 개성에서 본 기억을 떠올렸다. 민재이는 국무당이 저주를 내리던 날 추격전을 벌였던 자객이 태강이었다고 확신했다. 민재이는 태강을 위협했고 "내 개성 우리 집에서 너를 똑똑히 보았다"라며 분노했다.

태강은 "개성이라니. 허면 이 녀석은"이라며 고순돌로 변장하고 있는 민재이의 진짜 정체를 눈치챘다. 이환은 두 사람을 만류했고, "내 너를 다시 부를 때까지 돌아가 기다리거라"라며 태강에게 명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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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환은 민재이에게 "너의 집이 참변을 당했던 그날 태강이는 줄곧 동궁전에 있었다. 태강이는 결백하다. 내가 태강이의 증좌다"라며 당부했다.

민재이는 뒤섞인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워했고, 태강을 경계했다. 이환은 민재이를 형과 자주 가던 언덕으로 데려갔고, "형님께서 자주 이곳에서 저렇게 백성들의 집, 굴뚝에서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보시곤 하셨다. 돌아가시기 전 어느 해 흉년에는 저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이 반이 넘게 줄어 마음 아파하셨지. 형님은 그런 분이셨다. 항상 백성을 먼저 생각하시는 그런 분"이라며 회상했다.

이환은 "그래서 나는 형님이 만들어나갈 그 조선을 기다렸었다. 그렇게 쉽게 병으로 그렇게 쉽게 가실 줄은 몰랐다"라며 못박았고, 민재이는 "그 후로는 오신 적이 없으십니까?"라며 궁금해했다.

이환은 형의 죽음과 자신이 형을 죽였다는 악랄한 소문 때문에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환은 "무엇보다 내가 세자가 된 게 싫었다. 형님보다 훌륭할 자신 없었으니까. 그랬던 내가 지금 여기에 와 있구나"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환은 "네가 내 곁에 왔기 때문에 여기에 올 수 있었다. 네가 내 곁에 왔기 때문에 나는 내 운명에 맞서 싸울 힘을 얻었다. 네 덕분에 세상 밖으로 나와 백성들을 만날 수도 있었지. 백성들도 내가 지켜야 할 내 사람들이라는 걸 안다. 지킬 것이다. 내 사람들. 그리고 만들어갈 것이다. 형님이 꿈꾸시던 조선을. 너와 함께 말이다. 그러니 너도 힘이 들거든 내게 기대거라. 나를 의지해다오. 내 기꺼이 온 힘을 다해 널 지킬 것이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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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환, 민재이, 한성온(윤종석)은 다섯 명의 살수에게 습격을 당했다. 민재이는 절벽 밑으로 떨어졌고, 한성온은 민재이를 따라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환은 홀로 쫓기다 화살을 맞았다. 이환은 뒤늦게 절벽에 떨어진 민재이의 짐과 핏자국을 발견했고, 민재이가 죽었다고 생각해 오열했다.

다행히 민재이와 한성온은 무사했고, 민재이는 "살수가 여럿이었습니다. 홀로 상대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저하께서 그자들에게 당하진 않으셨겠지요"라며 걱정했다. 한성온은 "말을 삼가거라. 무사하실 게다"라며 다독였다.

민재이는 "무사하셔야 하는데. 살아계셔야 하는데. 아닙니다. 저하께서는 무사하실 겁니다. 나리의 말씀대로 분명 살아계실 겁니다. 저와 약조했습니다. 저는 저하를 지키고 저하는 저를 지키겠다고. 우리는 서로를 위해 잘못되면 아니 된다고"라며 굳게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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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이는 이환을 찾아 나섰고, '할 말이 있습니다. 저하. 그때 기뻤습니다. 저하께서 제가 여인이라는 걸 잊지 않으셔서. 상선은 핑계였습니다. 저하의 곁에 오래 있고 싶어서 괜히 핑계를 댄 것입니다. 무사하셔야 합니다. 저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니 저를 위해서 살아계셔야 합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환 역시 민재이와 한성온을 찾고 있었고, '두 사람이 죽었다면 나 때문이다. 저주받은 내 운명 때문이다. 제발 살아있어다오. 살아돌아와 내가 받은 저주가 한낱 종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다오'라며 생각했다.

이때 민재이와 한성온이 이환을 찾아냈고, 민재이는 이환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이환은 끝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민재이는 "눈 좀 떠보십시오. 안 됩니다"라며 절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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